모카's 무비스토리

하정우의 원맨쇼 터널...

캬라멜모카라떼 2016. 8. 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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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계획없이 보게된 영화 터널


2년전엔가도


터널이라는 영화 나왔던거 같은데


뭐 암튼 상관없는 얘기고


그 영화가 그닥 성공하지 못해선지


제목이 똑같다...


덕혜옹주와 함께 흥행가도에 오르고 있는


하정우 주연의 터널...



이 영화는 기아자동차 하도지점 


영업사원인 하정우가


열심히 살아가다가...



갑자기 터널이 무너져서


그 안에 갇히게 되고


그 안에서 보여주는 생존기가


영화 스토리의 전반이다.


주어진 음식은 딸아이 생일날이라


사놓은 케이크와


주유소 할아버지가


3만원만 넣어달라는


말을 못알아 듣고 만땅 채우는 바람에


귀찮음에도 받아 두었던


500ml 생수 두통이


그에게 주어진 모든 것.


언제 나갈 수 있을지는


구조대장도 확답을 하지 못한다.


구조대장은 코믹연기 달인 오달수


그리고 그의 사고 소식을 듣고


구조반과 도우며 구조를 기다리는 배두나




하지만 터널은 완전히 무너졌고


구조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다행이도 하정우에게


실낯같은 희망이 되어준 휴대폰


터널은 무너졌지만 전화는 터진다...


신고를 받고 온 구조대는


상황을 보고 벙찌고 만다.



전형적인 재난현장의 모습을 잘 보여준


영화 터널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개성있는 여러 배우들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한 감이 있다...



김혜숙이 그나마 몇신 안되지만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탁상공론을 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준것 같고.



오달수는 뭐 본래 자기 캐릭터 그대로 나왔다.


하지만 배두나는 그렇다 쳐도


 박혁권, 신정근, 정석용, 유승목, 이철민 등은


사람들이 이름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영화 드라마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아 저사람 하게 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제로에 가깝다...


본지 하루 됬지만


얼굴조차 잘 기억 안나는


조연 배우들...


그럴 거면 차라리 이름 없는 


배우들을 썼어도 되지 않았을까....



뭐 암튼 좋게 평을 한다면


그만큼 하정우의 디테일한 연기가


영화 전반을 잘끌어 간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영화는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고,


재난영화가 주는 긴박감도 주고 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하정우의 먹방은 따라올 사람이 없다...



특별하지는 않은 영화였지만...


다른 이유로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은 영화 터널...


언제 또 이런 특별함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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