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역사기행

원주 치악산 관음사 108대염주와 숲속애

캬라멜모카라떼 2014. 12. 1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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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원천석 선생 묘에서 내려와

 

이동하는 길에 일단 밥을 먼저 먹었다.

 

외진 곳이라 식당이 많지는 않았는데

 

한정식이 8천원 하는 곳이 보여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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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애 / -

주소
강원 원주시 행구동 228-1번지
전화
033-747-6995
설명
-

 

 

 

숲속애 라는 곳인데 한정식 외에 백숙과 오리탕등

 

산자락에 있는 만큼 등산객에 맞는 메뉴를 파는 곳인데

 

카페를 같이 하기때문에 실내 분위기는 카페향기가

 

물씬 나는 독특한 곳이다.

 

 

 

이렇게 의자는 모두 쇼파로 되어 있다...

 

약간은 낮은 쇼파에 앉아 밥을 먹는게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다.


 

창가에는 낑깡 같이 생긴 열매도 있고

 

 

특이하게 빠알간 이파리를 가진

 

화분도 있었다..

 

 

이것이 숲속애의 메뉴판...

 

백숙이나 오리탕은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주메뉴인 한정식은 8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밥이 나왔다.

 

뭔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8천원이라는 가격대에는

 

손색 없었다.

 

 

 

특히 메인 메뉴인 황태구이가

 

양념도 잘 베인게 맛있었다.

 

아주 부드러워 입에서 스물스물 녹았다.

 

반찬도 다 괜찮았는데

 

다만 찌개는 좀 짠편이었다.

 

 

 

내려가다 보니 근처에

 

광음사라는 절이 눈에 띄었다...

 

검색해보니 통일기원 108 데염주를 만들어

 

방송도 타고 했단다...

 

그래서 잠깐 들려보기로 했다.

 

 

대웅전 앞에는 대형 미륵불이 서있었다.

 

미륵불은 바쁜분이시기에 항상

 

서계시며 머리에는 저렇게 사각모를 쓰신다.

 

더 수행을 할 필요 없는 분이기에

 

석가부처처럼 가부좌를 틀고 계시지 않는다.

 

 

그리고 멀리서 본 대웅전의 모습

 

 

좀 더 가까이서..

 

 

6층 석탑도 하나 있었는데

 

만든지 그리 오래되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한쪽에는 종도 있다.

 

 

 

약수도 있었는데...

 

수원이 얼어서인지

 

물은 나오고 있지 않았다.

 

 

 

두둥...그리고 드디어 108염주...

 

뭄이 다 닫혀 있어서

 

들어가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왼쪽에 문틈이 살짝 벌어져 있어서

 

과감히 문을 열었다...

  

 

이것이 바로 염주알....

 

내머리보다 크다....

 

여기가 관음을 모신곳인데

 

염주로 꽉차 있었다...

 

 

 

 

염주알 뒤에는 간지와 성명이

 

새겨져 있었는데

 

아마도 통일을 기원한 신도들이

 

성금을 모아 만든 모양이다...

 

중앙의 기준이 되는 저돌은 정말 컸다...

 

미륵부처님의 법신이나

 

 이 염주를 굴릴 수 있을까..

 

알 하나 들어올리기도

 

쉽지 않을것 같았다.

 

 

 

불당 가운데 모셔진

 

천수 관음 보살의 모습

 

 

 

관음보살 밑에는

 

미니 불상과 보살이 있었다...

 

 

그리고 한켠 장식장에 빼곡히

 

채워져 있는 금불상들

 

 

절 뒤켠에는 삼성전도 모셔져 있었다...

 

우리나라 고유신앙과 불교가 접합된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가

 

바로 삼성각 혹은 삼신각과 칠성각이다.

 

분이 잠겨있지는 않았지만

 

너무 뻑뻑해 잘 열리지 않아

 

그냥 내려 왔다..

 

 

삼성각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니

 

불당 한켠에 십우도가 그려져 있었다...

 

 

한 동자가 무언가 발견하고

 

가까이 가려하니 흰소의 뒷모습...

 

그 소를 끝까지 따라가

 

결국 도를 얻게 된다는

 

불교의 득도과정을 그린 것으로

 

사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관음사에서 내려와

 

걷고 또 걸어서

 

원주 터미널로 되돌아가는길에

 

소 축사장이 있어 잠시

 

다가갔는데...

 

 

 

아둥바둥 소들이 놀라며

 

피하기 시작했다...

 

사진 소리에 놀랄까

 

무음 카메라로 살짝 찍고

 

재빨리 물러섰다...

 

횡성 근처라 그런지...

 

소들이 참 튼실해 보였다.

 

 

그리고 다시 걷고...

 

또 걷다보니...

 

어느덧 해가 뉘엇 뉘엇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행 첫날은

 

운곡 원천석 선생 묘역과

 

관음사를 찾는 것으로 마무리 됬다...

 

원주 역사 박물관도 찾아가보려했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은 개관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우훗..

 

범세동과 원천석 선생이

 

같이 편집하기도 한

 

화해사전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

 

직접 보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발걸음이었다...

 

그렇게...원주터미널에서

 

울릉도 배를 타기 위해

 

강릉으로 향했는데...

 

지난번 안목항 일출 포스팅때

 

먼저 남긴것처럼...

 

강릉항과 안목항은...

 

겨울에 배가 안뜬다고 한다...

 

휴...

 

조금은 아쉬웠지만

 

울릉도를 포기했기에...

 

경주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원주-강릉-안목항(동해)-포항

 

-경주-고성-(진주)-광주

 

동해에서 남해를 따라 광주까지...

 

시간 여유가 되었다면

 

목포에서 일몰을 보는 것을

 

마지막 일정으로 했을텐데

 

시간이 조금 부족해

 

광주에서 바로 서울로

 

올라와야만 했다...

 

보고 느낀것들

 

하나씩...하나씩...

 

풀어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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