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동네한바퀴

안목항 일출과 1박2일 강릉 감자 옹심이

캬라멜모카라떼 2014. 12. 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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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에서 이동한 곳은 강릉 안목항

 

강릉항이 따로 있는줄 알았는데

 

강릉에 있는 항구 이름은 안목항이었다.

 

원래는 울릉도로 가기위해 강릉을 향했는데

 

아래 수구레국밥 집에서 저녁을 먹고

 

아저씨께 여쭤보니 강릉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이

 

작아서 지금은 운항을 안한다고 한다...ㅠㅠ

 

 

 

수구레는 들어보기만 하고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소의 특수부위로 한마리에 2kg 정도밖에

 

안나온다고 한다.

 

지방도 아니고 살도 아니고 껍데기도 아닌

 

수구레

 

 

내부는 아담하꼬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편이었다.

 

혼자서 일하시는 사장님

 

 

미술품에 관심 많으신지 그림도 많고

 

팜플렛 같은것도 있었다.

 

스킨 스쿠버에 취미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한쪽에는 다이버 들이 입는 잠수복도

 

걸려 있었다.

 

 

이게 수구레 국밥

 

국물 맛은 양평해장국과

 

비슷한거 같지만

 

좀더 담백했다.

 

수구레도 맛있었고 울릉도배가

 

안뜬다는 씁쓸한 정보를 들은뒤

 

동해에서는 뜰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강릉 안목항에서는 아침에 일출만 보고

 

뜨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묵은 곳은 헤렌하우스라는 호텔

 

호텔이라지만 뭐 그리 고급스러운 호텔은 아니다

 

다만 밤에 조명킨 모습이 볼만하다.

 

 

시설은 깔끔한 모텔수준

 

냉장고에 미나바라고 해서 음료 들어있고

 

별도로 계산할 수 있게 되어있다. 

 

 

 

방크기도 그냥 모텔 수준 생각하면된다.

 

 

하나 마음에 들었던건 전망

 

방파제가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여객선 선착장인데

 

그쪽옆으로 해가 뜨기 때문에

 

방에서도 일출을 볼 수가 있을거 같았다.

 

 

이것 호텔 바로 앞 해변

 

파도소리가 밤새 철썩 거린다.

 

예민한 사람들은 신경쓰일지도 모르겠지만

 

둔감한 나로서는

 

자기전에 듣는 파도 소리가

 

듣기좋았다.

 

 

다음날 일출 보고 돌아와서 찍은 호텔전경

 

밤이랑은 느낌이 사뭇다르다.

 

 

 

 

 

 

 

 

 

 

 

뜨디어 떠오르는 태양

 

핸드폰 카메라의 한계를 느꼈지만

 

그래도 동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다.

 

 

해가 뜬 뒤 찍은 빨간 등대

 

등대는 왠지 정감 간다.

 

항상 그자리에서 불을 밝혀주는 등대

 

10년 후 20년 뒤

 

내가 이곳에 다시 왔을때도

 

이 등대는 그대로 있겠지.

 

 

좀 멀리서 찍업본 일출

 

갈매기를 보니

 

내가 바다에 오긴 왔나보다.

 

서해는 자주 갔었는데

 

동해는 오랜만인거 같다.

 

3,4년 만인가.

 

오랜만에와서 새삼 느낀건데

 

동해에서는

 

바다 냄새가 안났다.

 

서해에 가면 바다가 보이기도 전에

 

바다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내가

 

훅 들어오는데

 

안목항에서 느낀 동해의

 

느낌은 서해와 왠지 달랐다.

 

냄새가 안나서 그런지

 

왠지 서운했다.

 

항구에서 나는 바다냄새야 말로

 

마치 내가 고향에 온듯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이게 바로 울릉도 여객선 씨스타3호

 

겨울의 동해바다를 건너

 

울릉도에 가기에는 조금 작은가보다.

 

비트에 묶여 있는 홋줄이

 

왠지 야속하게 느껴졌다.

 

 

돌아오면서 다시 부둣가를 찍었다

 

이제 해가 어느덧 제법 떠오른 상태다.

 

그냥 강릉을 떠나기는 아쉬워서

 

몇군데 더 돌고 동해시 묵호항으

 

넘어가기로 했다.

 

 


큰지도보기

안목해변 / 해수욕장,해변

주소
강원 강릉시 견소동 286번지
전화
033-640-4616
설명
견소동에 위치한 길이 500m, 2만㎡의 백사장이 있는 안목해변

 

 

 

아침 일찍 일어나 배가고파서

 

식당을 찾아봤는데

 

강릉에서 눈에 띄는 곳은 여기었다.

 

1박2일에 나왔다는 강릉감자옹심이집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아담한 식당이었다.

 

너무 이일찍 갔더니 아직 오픈 안했다고하신다.

 

아주머니 몇분이 작은 마당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었다.

 

매일 이렇게 김치를 담그시나보다

 

그래서 10시반까지 pc방에서

 

원주 포스팅을 하며 기다렸다가

 

시간맞춰 돌아왔다.

 

 

 

 

벽에는 낙서가 빼곡하고

 

방송출연한 모습과

 

연예인 싸인도 많았다.

 

 

가정집으로도 사용중인지

 

한켠에는 낡은 장도 보인다.

 

 

내가 먹은건 옹심이 칼국수

 

밀가루 면과 감자전분을 사용한 면이이

 

섞여 있었다.

 

 

 

이게 바로 옹심인데

 

감자 옹심이 특유의 식감과

 

쫄깃함이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맛이었다.

 

국물이 조금은 짭잘했지만

 

바닷가니 간이 좀 쎄려니 생각했다.

 

간단히 아침겸 점심을 마치고

 

강릉향교, 강릉시립미술관, 오죽헌등을

 

들렀는데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

 

 

 

 

 

아 참 그리고 참고로 울릉도행

 

여객선은 동해시 묵호항도

 

현재 운항을 안한다고한다.

 

겨울에는 포항에서만

 

운항한다고하니

 

울릉도 겨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은

 

참조하기를...

 

나처럼 삽질하지 말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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