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동네한바퀴

부산 나들이 송정해수욕장, 해동용궁사, BEXCO, 범천동

캬라멜모카라떼 2014. 6.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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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아시는 분 따님이 결혼을 했다...

 

핑계삼아 오랜만에 부산의 바다바람을 쐬러 고고씽

 

 

 

 

오랜만에 부산행 KTX를 끊었다...

 

열차가 많아서 예매를 안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거의 만석...

 

두대를 그냥 보내고 40분 후즘 있는 열차를

 

간신히 샀다...방금 취소 되었단다...

 

진짜 그랬을지는 몰라도 사람이 많긴 많았다...

 

 

그리고...2시간 40여분 만에

 

부산역에 도착...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역사가 좀 생소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세련된 모습...

 

부산도 변하고 있다!!

 

 

 

 

 

결혼식장에 송정해수욕장 옆 호텔이었다...

 

아직 해수욕을 하기에는 조금 이른감도 있었고

 

토요일 날씨도 그닥 좋지 않아서 인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먹구름이 자욱했고...

 

식을 올릴때 까지만 해도 비는 안왔는데

 

식이 끝나고 나오자 비가 부슬부슬 내림...

 

 

유후...

 

요즘 결혼식은 빨리 끝나는것 같다...

 

뭐 빨리 끝나면야 좋지

 

그러나... 결혼생활은 영혼하기를 ㅎㅎ

 

결혼전문으로 하는 호텔이 아니라 피로연장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전망 하나는 좋았다...

 

밥먹느라 사진은 깜박...ㅋ

 

 

 

전부터 기장군쪽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우연히?도 송정해수욕장이 기장군에 가까웠고..

 

2km 정도 떨어진 곳에

 

해동 용궁사가 있었다...택시타고 가보니

 

4천원 좀 더 나왔다...

 

여기는 해동용궁사 입구

 

입구에는 12지신 상이 딱!

 

비가 계속 부슬부슬 내렸지만

 

관광객이 꽤 많았다...

 

전에 동해 해안가에서도 관세음 보살을 모신곳을

 

가봤는데 이곳에서도 관세음 보살을 모시고 있었다..

 

 

 

 

유후...머리위에 10개의 작은머리가 있다...

 

밑에는 동자승

 

무슨의미일까...

 

 

오래되보이지는 않지만

 

7층 석탑도 있고...

 

 

무서운 용이 지키고 있는 이문의 이름은

 

해동 제일 용음 성지??

 

아 찾아봐도 안나온다...

 

용 소리가 나던 곳인가..ㅋ

 

어쨓든 금박으로된 용이 모습이 웅장하다...

 

 

 

득남불!!

 

이 인자한 모습...

 

아들 낳는단다..

 

코랑 배를 하도 문질러 새까맣다..

 

 

유후... 이 풍만한 배...

 

세쌍둥이 쯤 들어있나보다...

 

한 손에 포대를 들고 있는 이분은

 

포대화상으로 불린 정응대사다...

 

덕이 많아 가진걸 다 퍼주셨다는 분

 

중국에서는 미륵불의 화신이라고도 불린다...

 

 

 

 

 

 

어허라..

 

내가 이세상에 올대는 어느 곳으로 부터 왔으며

 

죽어서는 어느 곳으로 가는고!

 

재산도 벼슬도 모두 놓아 놓고

 

오직 지은 없을 따라 갈뿐이네

 

법구경

 

휴...불교의 공수래 공수거를 잘 풀어서

 

설명해 놓았다...

 

 

 

절에서 저 먼치에 돌탑이 보인다..

 

비슷한 모양의 돌탑이 여러개 있다...

 

그쪽은 가지 못하는 듯 하다...

 

 

 

불이문...

 

사찰에서 본당으로 들어가는 마지막관문을

 

불이문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진리는 둘이 아닌 오직 하나...

 

진리뿐 아니라 내 마음도 오직 하나가 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리를 건너 본당으로~

 

 

 

 

 

사찰 바로 옆에는 파도가 바위를 때리고 있고...

 

 

저 멀리에는 금불 하나가 따로 나와 있다...

 

아마 밤기도 하고 그런 곳인듯...

 

 

만복문!

 

이 곳을 통과하면 만복이 들어오나보다...

 

참 좋은 곳에 오셨습니다... 라는 환영문구...

 

생깔만 빨갛게 해놨으면 북한 같은 느낌?ㅎㅎ

 

 

한쪽구석에 석탑과...바다

 

 

절 뒤쪽에는 나무를 처마삼아

 

앉아서 수도하는 좌불석상이 하나...

 

비가 오니 머리위 나뭇가지가

 

정말 유용해 보였다...

 

 

용궁사 답게 한켠에는 용왕님을 모시고 있다..

 

용왕중의 대빵

 

동해 용왕님이시겄지...아마도..?

 

 

 

단청도 참 잘 그려져 있는 것같다...

 

현판도 멋드러지고~

 

절에서 가장 높은 곳에 우둑하니

 

서계시는 관세음 보살...

 

앗 연좌대 아래에서

 

저 요염한 모습의 장수는

 

우표에서 많이 본 듯한...

 

 

 

 

관세음 보살 석상 앞에서

 

내려다 본 전경...

 

바다를 끼고 참 평화로운 자태를 한눈에...

 

 

절 한켠에 세워져 있는 입불...

 

입불은 본래 미륵불인데...

 

머리에 아무것도 안쓰고 있어 뭔가 좀

 

허전하다...

 

 

 

본당을 다 돌고 다시 출구쪽으로...

 

 

가기전에! 바다 저 멀리 보이던 금불상도 한번

 

찾아가 보았다...

 

양 옆에 진열대안에는 촛불이 켜져있다.

 

 

 

그 옆에 보이는 일출암...

 

여기가 해가 떠오르는 자리 인가보다...

 

나오면서 용궁사 연혁도 한번 살펴보고..

 

 

버스를 타고 나와 전철을 탔다...

 

그리고 센텀시티에서 잠시 내려

 

BEXCO 주변을 살폈다...

 

백화점도 있고... 아쿠아 리움도 있고...

 

 

그리고 조금만 걸어가면 영화의 전당도 있다...

 

영화의 전당 위에는 독특한 모양의

 

지붕이 있다...

 

무슨 의도로 저리 만들었을지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공연장이 있었다..

 

 

그리고 대형스크린까지~~

 

 

안내원이 팜플렛도 하나 준다...

 

매주토요일 야외 콘서트가 열리나보다

 

그날도 영화 음악 전시회가 있엇는데

 

시간관계상 오래 머물지는 못했고...

 

저 멀리서 웅장한 스타워즈의 연주소리를

 

띄엄띄엄 들었다....

 

 

 

 

공연뿐만 아니라 영화도 상영해준다...

 

부산 시민들이 부러워진다..

 

이렇게 좋은 문화공간이 있다니...

 

고등학생때 비행기타고 부산가서

 

부산영화제 개막작 화양연화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바다바람 맞고 벌벌떨면서 봤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범천동의 한 시장골목...

 

 

 

 길을 새로 했는지 말끔하다...

 

예전에는 더 컸을 것 같은데 많이 죽은느낌이었다...

 

그러나 사람 사는 냄새...

 

참기름 냄새, 생선 비린내...돼지 갈비...건어물냄새...

 

시장에서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어디를 가든 시장은 꼭 한번 들리는 것 같다.

 

꼭 살게 있지 않더라도...

 

 

 

다시 부산역.. 비는 이제 어느정도 그쳐가고...

 

가까이에서 봤을때는 몰랐는데

 

광장에 세워는 구조물이 아마도 문어 모습인것 같다...

 

둥그런 머리...구부러진 다리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머리 넘어라

 

빨판도 두줄이 있다...

 

아마도 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을 생각나게 한다..

 

자갈치가 어떻게 생긴 생선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자갈치 과자에 문어가 있어서

 

자갈치 하면 왠지 문어가 생각나나보다...

 

 

 

부산역한 쪽에서는 공사가 한창이다..

 

무슨 공사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형 크레인으로 봐선 건물이 하나 더 들어가는거 같다...

 

 

 

티케팅을 하고 한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봤다...

 

인천역 뒤쪽에도 차이나 타운이 있는데

 

부산역 앞에도 있었다...

 

차이나타운 입간판은  눈에 띄지만..

 

골목 안쪽에는 그닥 차이나타운 스럽지는 않다...

 

마사지하는 곳만 눈에 띌뿐...

 

 

 

왼쪽으로 쫌 더 걸어가보니...

 

정말 차이나 타운 스러운 한문이 보였다...

 

현판에는 상해문...샹하이문이라고 씌여 있다...

 

이쪽 골목 안쪽에는 빨간색과 노란색을 쓴

 

전현적인 중국스러운 간판들이

 

눈에 띈다...

 

이쪽이 메인 골목이고 부산역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모를까봐 위 사진의 입구를

 

따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화교들이 하는 중국 요리 정말 맛있는데

 

기회 되면 한번 가보아야겄다...

 

후...올때는 수원 경유타고 영등포행을 끊었다...

 

서울-부산 보다 만원 가량 쌌다

 

 내려 갈 때도 시간 잘 맞춰서

 

이렇게 탈걸..ㅋ

 

 

 

하.. 하루의 짧은 외출

 

2박3일쯤

 

길게 한번 쉬고 싶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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