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세상이야기

점점 재미있어지는 옥중화...옥녀가 일하는소격서는 뭐하는 곳이었을까.

캬라멜모카라떼 2016. 9. 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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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점점 재밌게 펼쳐지면서


요즘 20%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 옥중화...


주인공인 옥녀는 전옥소(지금의 감옥)에서


태어나 선택권없이 전옥소 다모가 되었다가...


운좋게 비밀 지하 감방에서 우연히 채탐인(지금의 국정원같은 비밀요원?)인


박태수를 만나게 되면서


부모님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채탐인 훈련을 받게되고


실제로 채탐인이 된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정치적인 일에 연류되어 관비가 되었다가...


기지를 발휘해 소격서의 도류가 된다.





하지만 비밀리에 윤원형과 정난정을 견제하기 위해


비밀리에 상단을 만든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양아버지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관직을 버리고 지금의 변호사인 외지부로 변신, 


앞으로의 변신을 기대하게 해주고 있다....



조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는 옥녀.



근데 그녀가 일했던 소격서라는 곳은 뭐하는 곳일까...


소격서는 유교사회였던 조선으로서는 약간 의외의 기관이다.


도교관련 관청으로 도교에서 모시는 의식...바로 제사를


주관하는 곳이다.


도교의 일월성신인 삼청...상청, 태청, 옥청을 중심으로한


여러 천지신명을 모셨다고 한다.


삼청, 태청, 옥청은 삼청이라고 하는데


삼청동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한다...






하지만 드라마 전개에서도 보이지만


소격서는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악역인 윤원형과 정난정 세력의


근간이 되는 대비 문정왕후...


바로 이 문정왕후가 민심을 핑계로


도격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이를 계기로 명종과 심각한 대립으로 이어진다.



명종은 대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력을 구축해 나가려 애쓰는데


이를 위해 사대부의 뜻을 모아 소격서를 철폐하고자 하는 것



아무튼 소격서는 선조때 임진왜란 이후에나


완전히 철폐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역사적인 의미 보다는


맛집과 멋집으로 유명해진 삼청동


하지만 역사는 우리 곁에서 숨쉬고 있다.



사극 드라마나 영화가 나올때 마다 역사왜곡이니 뭐니


논란거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는 다큐가 아닌이상


당연히 픽션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역사왜곡은 교과서에서나 들이대자...


재미있게 보고...내가 몰랐던 사실에 대해서


직접 찾아보면서 역사와 비교해 보고...


그러면서 더 자세히 알아가게 되고...



이런게 사극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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