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WorkStory

고객과 통화하다보면....

캬라멜모카라떼 2017. 12.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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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형의 고객과 소통을 하게 된다.


여기는 대리점이기 때문에 신규가입만 가능하지만


AS문의나 해지문의도 신규문의 만큼이나 많다.


어느 통신사든 해지나 AS는 본사를 통해서 해야 한다.



그리고 통화하다 보면 지금 당장 설치 해달라는 분도 많다.


마치 기사들이 자신을 위해 5분대기조로 기다리고 있는것으로


착각하고 계신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물론 영업자들이 당일 설치, 신속설치 등으로 사람을


현혹시키고 있긴 하지만...


아무리 빨리 움직인다하고 해도, 기존 접수건도 있고,


접수하고 설치팀 확인하고, 설치팀에서는 


해당 읍, 면, 동 별로 담당 기사의 스케쥴 및 동선


보유 장비 등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전에


운때가 맞아 빨리 설치된다고 하더라도 최소 1~2시간 정도는


기다리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무조건 빨리는 아니지만 '꼭 1시 15분에 와주세요. 1시 30분에 나가야되요'


이런식으로 칼 설치를 원하는 분들도 있다...


하...아파트 같은 경우 그나마 배선작업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가 금방될 수도 있지만 보통 주택 같은 경우


선끌어오고 집안에 인입시키고, 선정리하고, 셋탑연결하고, 모뎀연결하고, 전화연결하고


장비 테스트하고, 전산개통처리하고, 기본 사용안내에 계약서 설명 및 서명까지


최소 30분정도, 여러가지 문제로 한 번에 잘 안되는 경우 1시간 정도는 생각해야된다....


2~3년에 한 번정도 바꾸는 케이블방송, 인터넷...하루정도는 조금 여유있게 


생각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통화 하다보면 민원성 고객과도 통화를 해야한다.


민원이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대부분 상담원의 안내를 무시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처리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인것 같다.


분명 3년약정 안내하고, 그전에 해지 하면 이사해서 증빙서류 제출해주시지 않으면


위약금 나가신다고 안내했고, 계약서 내용도 동일하고, 본인 사인도 맞는데


위약금을 왜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객님도 많고,


3년약정이란게 3년동안 써야 한다는건지도 몰랐다는 막무가내도 있다..ㅎㅎㅎ


3년약정이고 1년반 썼는데 그게 왜 위약금 나오는건지 모르겠다고 하면


정말 할 말이 없다....ㅠㅠ



하지만 통화하다보면 정말 고마운 분도 많다.


영업자가 따로 있음에도 내 이름을 물어보신 후에


다시 전화주실대 나 찾아 주겠다고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첫 인사부터 고생하신다는 말로 시작해주시는 분도 계시다.


그리고 부탁한것도 아닌데, 고맙다며 주변분들을 소개 시켜주거나


다른 대리점에 접수 하시고도, 똑같은 요금에 똑같은 조건임에도


꼭 선생님께 접수해서 챙겨드리고 싶다고 정말 고맙다고 해주시는 분도 계셨다.



사소한 말 한마디 뿐인데도, 더 챙겨주고 싶은 분이 계시고,


차라리 그냥 딴데 접수하셨으면 하는 분도 더러 있다 ㅠㅠ



아무튼 직접 얼굴보고 이야기 하는건 아니지만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고, 도움줄 수 있다는건


좋은 경험이든, 안좋은 경험이든 모두 나의 소중한 경험이 되고,


하나하나가 커리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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