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속 킹메이커의 케릭터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정도전은 단순한 킹메이커가 아닌
새 국가 조선을 설계한 설계자라고
하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망해가는 고려를 정리하고 새임금을 세워
개혁을 꿈꾼 이상주의자랄까...
충신이라기 보다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더 크게 여겨지는 독특한 케릭터로 보인다...
이번 정도전은 MBC 기황후, 수백향등
역사를 배경으로 픽션을 가미한
사극드라마 인기인 현시점에 반해
교과서적인 정통사극을 지향하고 있다.
전반적인 스토리 설정이 팩트에 가깝다.
정도전역할을 맡은 조재현
김기덕의 페르소나...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보여줬으나
대부분 현대물에서 거친연기를 주로 많이 보여준거 같다...
얼핏 보기에 고전물과 잘 매칭이 안되지만
정도전 1~4회에서 보여준 정도전의 연기는
괜찮았다. 세력과 타협할줄 모르는 강직한 선비의 모습
굽히줄 모르는 백절불굴의 정신!
아직 본격적인 스토리전개는 아니지만
성균관의 유생을 가르치는 말단관리에서
실권자인 수시중 이인임을 견제할 만한 종4품자리에
오르고, 신진사대부로 떠오르면서
판을 새로짜면서 시청률도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했다.
10%의 시청률이 주말극 치고 높지는 않지만
이성계의 등장과 정몽주 정도전 콤비의
부상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한층 기대를 해본다.
공민왕은 국사시간때 고려시대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었고, 개혁을 추진했다고 배운 기억이 남아있다.
임기 전반을 두고 그런 평가가 나왔을지 모르겠으나....
정도전의 배경이 되는 공민왕의 말기는 참으로
임금답지 못한 임금으로 비춰진다.
속을 드러내지 않고, 제 잇속만 뒤로 챙기는
간신배들 사이에서 배신, 또 배신 당하고
숙청에 또 숙청을 거듭해야만 했던 공민왕
찌들고 찌들어 다 포기하고, 오로지
자신과 백성을 위하다 죽은 노국공주의
영전을 짓는데만 국력을 다 허비하고 있는
어리석은 임금
보다 못한 정도전이 간언을 올려 마침내
공민완은 마지막으로 희망을 가져보겠다며
혁신을 시도 한다...
그러나 수시중 이인임의 계략에 걸려들어
호위대장격인 홍륜에게 시해 당하고...
정권을 출신조차 불확실은 어린 아들 모니노에게
넘겨주게 된다.
구체적인 배경은 드라마에 에서 나오지 않으나
왕의 아들인지 신돈의 아들인지
의혹에 쌓인 모니노.
게다가 어미는 노비출신이기에
왕의 대통을 이을 적격자라 보기 어렵지만...
이인임은 자신이 실권을 장악하기 위해
명덕태후에게 수렴청정을 약속하고
모니노를 왕좌에 올릴것은 청한다...
이로써 정도전의 꿈은 그냥 꿈으로 안개처럼
사라지는 듯 했으나....
태후는 정도전을 믿고 이인임을 견줄만한
자리를 내준다....
이로서 종3품인 정몽주와 함께 신진사대부의
주축세력으로 자리 매김하고....
한편 제주도의 원나라 잔병들을
토벌한 후 왕의 시해소식을 들은
최영장군은 급히 말을 돌려
쉬지않고 개경을 향한다....
유일하게 수시중 이인임을 견제할
인물로 꼽히는 최영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그의 명언 처럼 그는 재물과
타협하지 않은 강직한 이미지로 나온다...
그러나...북원과 손을 잡아 명의 견제를 통해
고려의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수시중의
말에 혹해 수시중의 의견에 동의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시중과 손을 잡은 것은 아니다...
다만 수시중 이인임의 간악한 혀에 잠시 속았을뿐...
어쨓든...북원과의 화친을 막기 위해
정도전은 목숨건 간언을 한번 더 하게되고....
그게 받아드려져 북원이 아닌 명과의 화친을 이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성계...
친원세력이 었던 이성계는
신임을 얻지 못해 북방 변방의
수비를 맡고 있다...
그러나 그는 최영을 유일하게 견제할수 있는
장수 였기에 우습게 여기지 못한다...
그가 어느날 꿈에서 불난 집에서
서까래 3개를 등에 지고 나왔다는
이성계의 꿈을
왕이 될 사주라며 극찬을 남긴
무학대사...
무학대사 또한 조선건국에 도움을
준 인물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해본다...
그리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다크호스....
이성계가 정권을 잡은후 두각을 나타내게 될
이방원....
이성계에 아들 이자
조선 3대왕 태종이기도 한 이방원...
이리도 샤프한
마스크의 이방원이
있었을까...
앞으로 정도전과
희대의 라이벌로
등장하게될 이방원...
조선조로 넘어가면서
정도전과 함께
스토리의 중심에
설 것 같다는 예측을 하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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