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정도전 29회까지만 해도
우라질? 조민수 덕택에 정창군 왕요를 후계왕으로
삼는것도 어그러지고,
죽어가던 이인임이 구데기 먹고 좀비처럼
되살아 나서 꾸역꾸역 다시 입궐 할 기세로
음흉한 미소를 지어서...
아 대업은
좀처럼 쉽게 되지 않는거구나...
싶었....는....데...
두둥 30회에 이르러 급....반전을 거듭하면서...
다시 주도권을 잡은 정도전....
아니...주도권을 다시 잡았다기 보다는
쭉 잡아있었지...시청자만 몰랐을 뿐...
이번 정도전 30회에서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조준!!
정도전이 내놓은 비장의 히든카드~
28회 불쑥 얼굴을 드러내어...
정도전에 대놓고 역적이냐며
정도전의 얼굴을 붉히게 했던 우재 조준
권문세가출신의 사대부라는 말에
이 사람은 과연 정도전의 적일까..동지일까...
고민되었지만 그에 대해 찾아보니
정도전을 도와 조선의 개국하고 훗날
태종 이방원을 옹립까지 했던 인물로 나와...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30회에서
조민수의 뒤톡수를 빡! 끝!
호되게 후려쳐준 조준...
일단 30회 내용 먼저 살짝 훑어보자
조민수의 행태를 보고
이인임의 배후를 감지한 정도전
이인임을 찾아가 마지막 경고를 던진다.
단단히 열이 뻗친 정도전...
요즘은 보기 힘든
그의 땡그래진 눈이
눈에 띈다...
잡아 먹을 듯한 표정...
그러나 아직 상황 판단 못하고
이번 반전으로
다이긴 게임이라고
확신 또 확신한 이인임은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지 못하고
끝까지 허세를 부린다.
아...죽어가는 이인임의
마지막 발악.
그리고 떠오르는 영웅케릭
정도전의 속내를 알 수없는
근자감...
한편 이성계는
최영에 대한 유배와
이인임의 복귀설에
지난날 자신이 겪었던 모진 풍파에 대한
회의감이 휘몰아쳐 오고...
역적이나 진배 없는
결과가 되어버린...
죄책감의 몸과 마음에 병이 들었다는
사직하고 동북면으로
돌아가게 해주길 주청 올린다.
한편...정도전은 우재 조준에게 찾아가
그의 속내를 떠보며 물밑작업을 한다...
물밑작업이란 바로 조민수에게
찾아가 대사원의 자리를
청탁하라는 것
조준은 권문세가 출신이기에
조민수는 큰 의심없이
조준을 믿었고...
황금 덩어리는 사대부라는
조준의 허물조차도
까먹게 만들었다...
간적 이인인의 복귀를 두고
스승 이색의 만류에도 불구
정몽주와 함께
주청을 올리는 정도전
궁지몰린 쥐가 된 신세지만...
그의 입가에 스민 회심의 미소...
대사원이 된
조준이 처음 한일은
임견미등 탁핵된 권문세가의
토지가 다시
다른 권문세가에 의해
착취되어 사유지가 되었다는 사실을
폭로!!
조민수를 한번에 빡! 골로 보내고
원플러스 원으로,,,,
아직 복귀조차 못한 이인임도
동시패션으로~
끝~
도당의 복귀를
기다리며
어명을 받들러가는
이인임...
정녕 그의 마지막 모습은...
어떠할까....
마지막 희망을 잃고
느끼는 그 미묘 복잡한
감정 표현...
지난번 몰락과는
아마도 더 큰 의미가 되겠지...
이제 곧 고려는 없다...
새로운 세상 조선이 열리면
더 이상 이인임이 설곳은 없다...
남은에 이어, 윤소종
이제 조준...
라인업을 하나 하나 구축하며
새나라
조선을 만들어 가는
정도전...
이제 조선의 건국을 보는것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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