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동네한바퀴

도시인의 안식처 :: 일산호수공원의 풍경

캬라멜모카라떼 2013. 9.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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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어주는

 

젖줄기가 한강이라면

 

일산주민들에게는

 

일산호수공원이 있습니다.

 

해질녘 들러본 일산호수공원에는

 

하루의 묵은 짐 내려놓고

 

자유로이 걷고 달리는

 

주민들의 가벼운 마음만이

 

느껴졌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너른 마당을 지나서

 

계단을 넘어갑니다.

 

 

 

 

 

 

저를 처음으로 맞이해 준

 

만국기의 행렬.

 

좀 더 좋은 각도에서 찍지 못해

 

아쉽네요.

 

 

 

 

 

 

 

호수 뒤로 감빛 석양이

 

눈에 들어옵니다.

 

석양 아래 실루엣만 남기고 가는

 

주민들의 여유가 부럽습니다.

 

 

 

 

 

 

아빠는 아이를 안아 들고 걷기도 하고

 

또래 친구와 어울려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는 아이들에

 

이어폰을 꽂고 묵묵히 달리는 러너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

 

 

 

 

 

 

 

 

유독 눈에 띄던 것은

 

인라인을 즐기던 몇몇 소년들이었습니다.

 

학교 혹은 직장을 마치고

 

일산호수공원으로 달려와

 

인라인으로 지친 몸을 풀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그들이

 

부럽더군요.

 

저는 좀 귀찮아서....

 

 

 

 

 

 

 

사람은 역시 산과 혹은 물과 함께일 때

 

안정감을 느끼고 여유를 느끼고

 

사람 자체가 더욱 아름다워 보인달까요.

 

일산호수공원은

 

도시 사람이

 

사람의 본래 모습을 잃지 않도록

 

잡아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계단너머로 보이는 미니어쳐군단은 무엇일까요?

 

 

 

 

 

 

 

지금은 꽃박람회를 하지 않지만

 

이런 작은 볼거리가 있네요.

 

 

 

 

 

 

 

 

작은 크기로 재현된 증기기관차?

 

모습 그대로 재현했다기 보다는

 

장식품마냥 단순하게 만들어져서

 

아이들 장난감 같아요.

 

 

 

 

 

 

 

 

흥부가 튀어나올 것 같은 초가집.

 

이것도 미니어쳐입니다.

 

제법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네요.

 

놀부는 어디에 있을까요?

 

 

 

 

 

 

 

 

여기에 있습니다 ㅎㅎ

 

 

 

일산호수공원의 반의 반 밖에 돌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운 저녁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가서

 

돗자리 펴고 앉아있다가 오고 싶은

 

아늑한 일산호수공원이었습니다^^

 

 

 

 

느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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