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유독 더웠습니다~
오랜만에 바람쐬러 나온 길에
땀이 이렇게 날 줄은 몰랐네요~
가까운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들렀습니다.
900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사람 꽉 차기전에 얼른 타시구요~
주말에는 금방 만차가 되더군요.
10분정도 올라가면 보이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장료가 어른은 3000원,
청소년은 2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1층 전시실에 비치된
개성공단 제조상품들입니다~
남북평화를 기원하며
역대 대통령의 친필이
전시되어 있구요~
2층에 올라가면 영화상영관이 있는데
2시간 짜리는 아니구요ㅎ
20분짜리입니다.
매시 정각에 상영하는데
제가 올라간 시간은 3시 20분..
영화는 다 끝나고
관람객들이 막 나오더군요.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진짜 전망대 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더군요.
15분정도 비디오를 감상했구요.
느낌은요?
마치 군대 정신교육을 받는 느낌이랄까요.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파란색 화살표 머리 부분에 위치해있구요.
불과 몇 키로 떨어지지 않은 곳이 북한입니다.
가장 가까운 강 폭이
460미터밖에 되지 않는다니
분단의 현실이 실감나지 않는 현장입니다.
모형으로만 보았던 지형을
실제로도 볼 수 있습니다.
망원경으로 요리저리 보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또 다른 전시실.
지난 60여년의 남북 분단사를
한눈에 알기 쉽게
요약해놓았습니다.
ktx가 평양까지 뚫리는
그 날이 올까요?
북한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와 학급시설 모형,
가정집 모형 등이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사람들이 신기하게 느껴서인지
여기 저기 사진 찍는 사람들이
유독 많은 장소였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엽서 쓰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통일한국에서 만나요.
신탁통치에 반대하며
남북한의 자주적인 통치를
염원하고 힘쓰셨던
고당 조만식 선생의 동상을 끝으로
오두산 통일전망대 관람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이나 일산, 파주에 거주하신다면
한번쯤은 와야 할 곳
오두산 통일전망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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