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LifeStory

동백섬과 누리마루에 다녀오다

캬라멜모카라떼 2014. 7. 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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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지인의 결혼식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멀다면 멀고 


가까워졌다고 해도 맞는


그 거리를 다녀왔습니다.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해운대도 보고 


해운대를 끼고 있는 예식장에 들렀다가


바로 서울에 올라가기가 너무 아까워서


동백섬을 찾아갔습니다.





동백섬의 가운데쯤이라고 해둘까요.


가장 높은 곳에 최치원 유적지가 있습니다. 


경주 최씨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늘상 


그 분이 거론됩니다.  


고운 최치원 선생.


부산과 무슨 인연이 있어서 


기념동상을 세웠을까 둘러보니 


해운대라는 지명의 유래가


최치원 선생이 이곳의 경치가 매우 유려해서


대를 짓고 자신의 자를 붙여


"해운대"라고 이름붙였다고 하네요.



유적비 주변 나무가 매우 특이하네요.


무슨 나무인지 아시는 분 댓글좀...



이 날 날씨가 축축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누리마루에 온 세계 정상들이 아름다운 경관에


브라보~ 를 외쳤다는 그 바다입니다.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이네요.


오른쪽 누리마루는


우리나라 정자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누리마루 APEC 하우스라고합니다. 


2005년 11월에 열린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이용되었습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세계 각국 정상들의 서명이 


전시되어있습니다. 



날씨가 어둑해서 아쉬웠지만 


누리마루 맨 아래 쉼터에 있는 카페에서


원두커피 한잔 사들고 벤치에 앉아봤습니다. 


서울에 오래 있다보면 항상 아쉬운 게 바다랍니다. 


가까운 인천도 있지만 


포근한 남해바다는 또다른 매력입니다. 


다시 부산에 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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