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뭐먹을까? 청량리맛집::코코이찌방야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
시간은 딱 저녁 8시 10분...
밥을 못먹고 영화를 봐서
대단히 배가 고픈 시간대였습니다.
롯데시네마가 아마
청량리 역사 7층인데
3층 푸드코트에 가면
참~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요.
바로 옆 스쿨푸드는
전쟁통이고
그나마 여유로운(?)
세계적인 맛의 커리하우스
(간판 그대로 읽었을 뿐입니다)
코코이찌방야로 갔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 들어본
브랜드인데
서울 안에서도 지점이 여러군데
있더군요.
조명이 어둑해서
사진들이 누렇게 익었습니다.
코코이찌방야의 장점이 이렇다니
사진으로 소개를 해드리구요~
이렇게 드시는거 좋아하시는 분은
이렇게 드셔보시구요~
저는 머리아파서
일반 메뉴 시켰습니다.
요새는 비비큐에 가도 그렇게
토핑을 직접 골라서 먹는 메뉴가
참 많이 늘었네요~
일반적으로 많이 드실만한게
육류 종류가 아닐런지요?
저는 치킨까스카레 세트로 시켜서
딸기 라씨와 작은 샐러드가 같이 나왔습니다.
제 기억으론 합해서 12,000원대?
물은 이렇게 나옵니다.
깔끔한 플라스틱컵.
쉽게 말해서 무짱아찌에요.
김치가 없으니 이걸로...
따로 덜어먹을 그릇은 처음에 안 줍니다.
원래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이후에 나오는 카레접시에
그냥 덜어먹었는데
굳이 따로 작은 접시를 원하신다면
직원분께 요청하시면 될겁니다.
"토비카라"
아주 맵다고 합니다.
겁나서 정말 조금씩 뿌려먹으니까
오히려 카레가 심심하지 않고
더 맛깔났습니다.
청량리맛집이라고 제목을 붙여놨는데
저는 이 가루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또한 카레의 부드러운 맛이
카레 잘 못먹는(저같은)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만하구요~
참고로 처음 주문할 때
직원분이 매운 맛의 강도를 묻는데요.
저는 중간이라고 대답했었죠.
제 사진.. 느낌 아시잖아요?
식전에 꼭 기념으로 찍는 것 ㅎ
저랑 같이 온 친구는
그렇게도 물만 먹겠다고 해서
저만 세트 주문했더니
센스있는 직원?분이
남녀가 같이 왔다고 이렇게...
빨대 두 개를 딱~ 꽂아주셨네요.
마치 햄버거가게에 두 사람이 가서
세트 하나에 햄버거 하나 사서
콜라 나눠 먹듯
그렇게 드세요~
훨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직원님의 배려에
둘다 라씨 잘 먹었습니다~
라씨는 인도레스토랑에서 먹는
맛보다는 좀 밍밍했어요.
그러니까... 신맛이 거의 없는 맛.
그냥 분위기 내서 먹을만한
그런 라씨였어요.
샐러드는 작은 볼에 담겨 나와요.
소스는 일반적인 참깨드레싱 맛이에요.
저는 샐러드 먹으러 온게 아니니까
패쓰~~
아.. 이런...
생각없이 먹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어버렸어요.
맛이 부드러워서 그만...
밥은 참 많이 주고요.
저도 남자치고는 많이먹는 편은 아니라
여기 주는 밥을 둘 다 남겼습니다.
카레가 참 부드럽기 때문에
카레 안 좋아하는 저도 부담없이 먹어서
나중에는 소스가 모자랄 지경...
소스 리필되니까요~
마음껏 드시고요 ㅎㅎ
치킨까스..
육즙이 안 빠져나가서 맛있었습니다.
로스트치킨같은 느낌?
메인메뉴가 참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청량리 역사 내 푸드코트 중에서
코코이찌방야에게 주는 제 점수는요...
★★★★☆
청량리 맛집... 카레맛집 코코이찌방야.
담에 청량리 역사에 가면
또 먹을거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손 들겠습니다.
조금 더 배고플 때 가서
밥 안남기고 먹고 싶어요.
후회없는 맛.
가족들이 와도
연인들이 와도
추천할만한 맛.
코코이찌방야였습니다^^
치킨까스카레 꼭 드셔보세요~
청량리맛집★코코이찌방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