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무비스토리

젊은남자에서 관상까지, 청춘스타에서 배우로. 이정재

캬라멜모카라떼 2013. 9.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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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를 볼때 영화시작전에

 

우연히 영화 '관상'의 예고편을 봤다.

 

송강호 외에 김혜수, 이정재, 백윤식이

 

같이 나오는걸 보고, 무심코 최동훈

 

감독의 신작인가 했다.

 

 

왠지 이 출연진만 보면 최동훈 감독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찾아보니 의외로

 

한재림이란 감독이다.

 

우아한 세계는 보지 못했고,

 

연애의 목적은 재미있게보았는데...

 

 

글쎄...배우들만 가지고도 기본관객은

 

깔고 갈게 확신하지만 영화도 잘 만들어

 

졌을지는 꼭 영화관에서 확인해보고 싶어진다.

 

 

특히 몇년 사이 백윤식 나온영화치고

 

나를 실망 시킨 영화는 없었던거 같다.

 

 

그리고 도둑들, 신세계 두편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충무로의 보증수표가 된 이정재

 

 

그는 데뷔초기부터

 

화려했다.

 

 

그가 어떻게 데뷔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라면

 

배창호 감독을 평생

 

모시고 살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보증도 안된

 

신출내기를

 

메인으로

 

그것도 오직 그를 위한

 

영화라도 되는 양

 

그를 잘 담아냈다.

 

 

비주얼도 괜찮았지만

 

x세대라는 90년대 초중반의

 

아이콘을 영화속에

 

담으면서 그 스포트 라이트를

 

자연스레 이정재에게

 

옮겨놓았다.

 

 

포스터만 보면 왜 이렇게

 

촌스럽게 느껴질까

 

 

응답하라 1997보다 4년전이다.

 

내가 중학생때

 

한참 영화를 좋아할 때

 

닥치는대로 영화를 볼 때 쯤이다.

 

 

TV에서 보았는지

 

비디오로 보았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영화스토리도 디테일하게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배창호 감독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영화다.

 

 

위에 이정재에 대해

 

배창호 감독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사실그는 경력도 없고

 

타고난 연기력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그가 가진 무기가 하나 있다.

 

 

아주 강력한 무기

 

 

 

 

그는 어지간한 모델 못지 않은

 

근육질 몸매와 비율로

 

슈트발 정말 잘받는 배우다.

 

 

 

 

 

 

이정재는 마흔이 넘긴 나이에도

 

몸매를 유지 한다는건

 

그가 평소 얼마나

 

철저히 자기관리를

 

잘하는 배우인지보여준다.

 

 

영화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두 가지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바로 ost와 엔딩씬이다.

 

 

이정재의 메인테마곡이 되버린

 

로이 오비슨의 indreams

 

 

아이 클로즈 마이아이즈~

 

하는 부분이 어디선가 들리면

 

이정재가 떠오르곤한다.

  

그리고 라스트 엔딩씬

 

교통사고가 나서

 

차에 나와 길바닥에 쓰러지지만

 

끝까지 폼생폼사

 

태연히 선글라스를

 

끼는 그의 모습은

 

90년대 x세대로 불리는

 

젊은세대의 허상을

 

잘 보여준다.

 

 

사진은 못구했지만

 

직접한번 영화로 보길 바란다.

 

15년지난 지금도

 

그 장면 하나로 영화를

 

다시 보게해준다.

 

 

젊은남자는 그의 이름석자와

 

잘생긴 얼굴, 몸매를

 

인지시킨 정도의

 

영화였다.

 

 

배창호 감독의 영화가

 

그닥 대중성을 띄진 않지 않는가.

 

그래서 나느 배창호 감독이 좋지만

 

 

그를 스타로 만들어 준건

 

느낌, 사랑은 블루 등에서

 

비중있는 역을 맡긴 했지만

 

내가 어릴때라 잘 안봐서인지

 

거기서 이정재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드라마 역사의 한장을 쓴

 

모래시계

 

시청률 60%를 오가며

 

당시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들이

 

모래시계를 보기위해

 

회식도 마다하고

 

집에 들어가게 만들었던...

 

 

최민수와 고현정, 박상원의

 

삼각구도로

 

주목받았지만

 

사실 모래시계는

 

조연진의 연기가

 

탄탄했기때문에

 

더 기억에 오래남는다.

 

 

특히 악역 정성모나

 

회장역 박근형

 

하숙집딸 조민수

 

아역이었던 김정현과 홍경인 등은

 

기억에 남는다.

 

 

사실 난 이때 모래시계를

 

이해할 만한 근대사를

 

잘 몰랐기때문에

 

모래시계를 본건 군 제대 이후

 

다운받아서 보았다.

 

 

그래서 기억에 더 남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모래시계 방영당시

 

인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하도 모래시계 모래시계

 

해서 나도 마지막 몇화는

 

봤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재희 역 이정재가

 

맞아 죽는 장면과

 

 

 

최민수의 명대사

 

나 떨고 있니?

 

라고 말하는 장면은

 

본방사수를 할 수가 있었다.

 

 

이정재는 모래시계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특히 여심을 동요시켰고

 

 

장동건, 정우성 같은

 

조각미남은 아니지만

 

나를 끝까지 지켜줄것만 같은

 

강한 인상을 안겨줬다.

 

 

그리고 그는

 

군입대를 하고

 

복귀를 시도 하지만

 

바로 모래시계의

 

인기를 되찾지는 못했다.

 

 

스타는 됬지만

 

아직 연기력은

 

인정받지 못했다고나할까

 

 

어찌되었건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오다가

 

98년 드라마 백야3.98과

 

영화 정사, 태양은 없다

 

연달아 성공하면서

 

티켓파워를 갖추게 되고

 

두터운 팬층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그는 장기전으로 가고 싶었나보다.

 

그는 상업영화를

 

지양하고 계속해서

 

잔잔한 영화에서

 

내공을 쌓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그의 영화가

 

다 망했다는 얘기는 아니라는거~

 

 

99년도에서 2000년도 넘어가면서

 

박광수감독의 이재수의 난

 

변혁감독의 인터뷰

 

이현승 감독의 시월애

 

이재용 감독의 순애보

 

오기환 감독의 선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한발한발 서두르지 않고

 

다양한 감독들과

 

작업하면서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나간다.

 

 

 

 

그러다가 한번 변신아닌 변신

 

직접적인 변신이라기 보다는

 

장르의 변화를 두어

 

김용화 감독의

 

오 브라더스에 출연하게 된다.

 

 

잔잔한 영화만 찍다가

 

변화가 필요한때란걸

 

스스로 직감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보다 바운드를 좀 더

 

키워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최근 이정재가 힐링캠프에 나와

 

우연히 가족사를 말하게 되었는데

 

보통 외아들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형이 한명 있다고 한다.

 

 

자폐증을 갖고 있는...

 

조로증과는 전혀 다르지만

 

장애를 가진 형제를

 

가진 오브라더스 상우가

 

어떤 면에서는

 

현실속의 이정재의 모습이

 

투영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대박은 아니었지만

 

영화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정재보다는

 

조로증 역할을 맡은 이범수가

 

더 빛을 본 영화가 되었다.

 

 

이정재는 오 브라더스를 발판 삼아

 

좀 더 욕심을 낸다.

 

 

 

 

 

 

곽경택 감독의

 

야심작 태풍이 바로 그것이다.

 

 

해외 촬영에다가

 

군함도 나오고

 

9개월의 긴 촬영기간

 

150억 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까지

 

그리고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이라는 세명의 탑스타

 

장동건은 특히나

 

그 전에 태극기 휘날리며로

 

승승장구 하던때고

 

이정재도 무난하게

 

순항중일때였는데

 

태풍은 그 두 배우에게

 

어쩌면 안전빵(?)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결과는 의외였고

 

관객수 400만은

 

출연진, 감독의 네이벨류와

 

150억이라는 제작비를

 

감안한다면

 

400만이라는

 

수치가 왠지 초라하게 느껴진다.

 

 

좋게 말하면 반쪽짜리 성공이랄까....

 

그래도

 

태풍을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많을것 같다...

 

 

 

 

이런 영화사에 기이 남을 명장면을

 

남겼기에 ㅋ

 

 

 

그리고 2007년엔 오랜만에

 

다시 드라마로 복귀한다.

 

 

 

'에어시티'

 

공항을 배경으로 한

 

국정원 요원과

 

공항 운영본부 실장의

 

그렇고 그런 멜로인데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과 특수성있는

 

직업을 소재로

 

나름 재미있게 봤는데

 

이정재외에 다른배우들의

 

케릭터가 그닥 살지 못해서인지

 

어쨓든 결과적으론 대 실패...

 

 

태풍의 미적지근한 결과와

 

에어시티의 실패로

 

그 다음작의

 

선택은 어느때보다도

 

신중했을 생각해 본다...

 

한 번 더 실패할 경우

 

세번 실패할 경우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될 수 있고,

 

스스로도 많이 위축될 수 있기에

 

차기작은 어느때보다 신중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정재의 선택은 참 의외다

 

여균동 감독의 기방난동사건을

 

선택한것...

 

약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상상초월 익스트림사극이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달았지만

 

사실 여균동감독의

 

기존영화들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기대이하의 영화다.

 

 

흥행도 마찬가지였고,

 

평도 마찬가지였다.

 

 

이번에도 감독이름만

 

믿고 출연해준건지

 

의심스러웠지만...

 

 

어쨓든 이어 트리플이라는 드라마에도

 

출연....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역시 처참...

 

 

 

그가 이렇게 계속해서

 

일관성없는(?)

 

선택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는 건

 

그만큼 그가 단순히

 

잘생긴, 몸매 좋은 배우가

 

아니라는 반증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경험을 쌓은 그는

 

임상수 감독과

 

50년만에 리메이크 되는

 

하녀에 출연하게된다.

 

 

비록 국내에서의 평은

 

그리 안좋았지만

 

해외에서 오히려 주목 받았고,

 

노출때문인지

 

평가와 달리

 

흥행도 괜찮았지만

 

이때부터 그는

 

배우로서만 아니라

 

스타성으로도 다시 부각되지

 

않았나 싶다.

 

 

 

 

그 결과를 발판으로

 

최동훈감독과

 

도둑들에 참여하게되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뽀빠이 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

 

 

물론 도둑들은

 

김윤석과 김혜수의 활약이

 

컸지만 영화의 흐름상

 

뽀빠이의 반전이

 

영화의 큰 재미를 주고있어

 

이름값 했다고 평해주고 싶다.

 

 

어쨓든 대박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정재는 단숨에

 

천만클럽에 들게 되었고

 

스타성을 다시 확인해주었다.

 

 

물론 아직 송강호, 설경구, 김윤석

 

같이 원톱배우는 아니지만

 

충무로의 가장

 

핫한 배우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최근 개봉하 신세계

 

신세계는 누와르 라는

 

대중적이지 못한 장르로

 

대박을 쳤다.

 

 

460만 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사실 태풍과 큰차이 없어보이지만

 

제작비라든가

 

대중적이지 못한 장르

 

그리고 무간도의 컨셉을

 

그대로 따왔다는 점은 오히려

 

핸디캡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다가 19금영화인데도

 

 460만이 들어갔다는 것은

 

말 그대로 대박이다.

 

 

또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속편얘기도 나오는데

 

마지막에 상황을 다 정리하고

 

회장이 된 반전으로

 

마무리 된 상황에서 이자성(이정재)은

 

속편에서 중심 케릭터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카리스마 넘치는 세 배우의

 

뒤에서 다 지켜보다가

 

머리를 잘 굴려서

 

조직을 통째로 삼키게 된 이자성

 

어찌보면 조금 야비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어찌보면 현실적이고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이정재는 그런 역할을 120%

 

소화해냈다.

 

 

사실난 무간도도 좋아했지만

 

고혹자 시리즈도 좋아했다.

 

 

앞서 그 중 1편을 리뷰하기도 했는데

 

신세계는 무간도도 그렇고

 

고혹자와도

 

많이 닮아있다.

 

( http://mochaslife.tistory.com/25 )

 

 

 

영화의 스토리보다는

 

조직체계

 

기업화된 조폭의 세계

 

물론 신세계의

 

골드문이

 

고혹자의 홍흥보다

 

스케일도 크고 더 세련되게

 

더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감독이 고혹자를 안 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혹자는 진호남(정이건)이

 

동네 골목대장에서

 

젊은나이에 12명의 중간보스로

 

올라가는 과정을 약간은 유머러스하게

 

풀어나간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고혹자는 굉장히 현실적이다.

 

시작부터 홍콩의 뒷골목의

 

노숙하는 노인들을

 

비추며 화려한

 

홍콩의 그늘진 뒷 모습을 보여준다.

 

 

신세계는 어찌보면

 

말그대로 신세계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내 현실을 심히 과장했다.

 

 

공공의적2가

 

기업화된 조직을 파헤치기 위함

 

검사의 이야기라면

 

신세계는 조직의 이야기다.

 

공공의적 보다

 

더 체계적으로 발전한 조직 골드문

 

 

어찌되었건 영화 신세계는

 

 왠지 그런 세계가 있을것 같은

 

기대감 마져 들게 한다.

 

 

 

욕심내지 않고

 

좋은 흥행보다는

 

감독을 보고 작품성을

 

꼼꼼히 따져온 배우 이정재

 

청춘스타에서

 

이제 어느덧 중견배우다.

 

 

조금 잘나가고 몸 괜찮으면

 

스케일 큰 액션영화,

 

좀 잘생겼다고 하면

 

코믹한 멜로영화

 

공식처럼 되버린

 

이런 상황에서도

 

또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서도

 

흔들리지 않고

 

배우로서의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온 배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관상.

 

개인적으로

 

송강호, 김혜수보다는

 

이정재와 백윤식이

 

영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주요 역할이 아닐까 싶고

 

내심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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