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동네한바퀴

옥수역자전거쉼터: 벤치가 많아서 잠깐 쉬기 좋은 곳~

캬라멜모카라떼 2013. 7. 2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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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가 넘도록 툭하면 폭우에 소나기에...

헬스장 안 다니는 저로서는 몸이 뻑적지근한 나날이었습니다.

어제 되어서야 날씨가 제대로 개었네요~

퇴근하고 바로 자전거 끌고 한강으로 나가봤습니다^^ 

 

 

 

 

 

 

신답역에서 마장동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저처럼 신나게 운동하러 나온 분들이 많네요~~

정작 사진 찍을때는 사라져버린 인파들...;; 

 

 

 

 

여기는 옥수역 앞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옥수역가기 100미터 전^^

여기는 자전거쉼터는 아니고요~

보행자용 도로변에 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봤습니다~

해가 지고 난 뒤의 한강은 참 아름답네요^^

 

 

 

 

한강에 오면 참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생각도 정리되고 자전거타고 오가는 길이 신나고 즐겁습니다.

자전거를 한참 타고 나면 다음날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다리로 페달을 밟으면서 달리는 나긋한 속도감과 약간의 근육의 긴장이 좋습니다.

제 몸이 살아있는 기분입니다~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는 분들, 또 복장을 제대로 갖추고 자전거를 취미로 달리는 분들 또한 이런 기분으로 달리시겠지요?

저는 전문 라이더까지는 못 되겠어요^^ 천천히 달리는 게 좋습니다~

 

 

 

 

반대편도 찍어봅니다.

멀리 서울숲이 보입니다.

 

 

 

 

옥수역 가기 조금 전에 제대로 쉼터가 있습니다.

저처럼 자전거를 타다가 쉬는 분 보다는 동네 주민으로 여겨지는 분들이 훨씬 눈에 많이 띄네요~

집 바로 앞에 이런 쉼터가 있다는 것도 참 좋네요~ 저희 집은 아니지만^^

벤치 앞에는 간단한 운동기구들이 있었는데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좀 타다가 쉼터에 딱 앉았을 때 뭐랄까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를 나에게 주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좋습니다^^

 

 

 

 

 

무대 옆에 음수대도 보입니다.

왼쪽에 파헤쳐놓은 현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무슨 공사를 한 것 같은데요.

물이 나오는지 직접 틀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무대가 있긴 한데 다행히도(?) 에어로빅 강습은 안하네요.

아파트 코앞이어서 그런지 여기서는 안하나봅니다.

에어로빅 참 신납니다만 쉬고 싶을 때는 좀 멀리 피해서 쉬게 되더라구요 ㅋ

저같은 분들은 여기 쉼터로 오면 좋겠네요~

 

 

 

 

조명 사이로 솟대조형들이 이쁘네요.

나무가 아니라 금속으로 만들어서 조금 더 유니크한 느낌입니다.

하늘과 함께 찍었을 때 참 어울리는 조형 중에 하나가 솟대라고 생각됩니다~

 

 

 

 

 

아까 벤치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놀이터도 있네요~

아이들 데리고 나온 아빠들도 있더라구요~

초상권 보호를 위해 그 분들이 시야에서 잠깐 사라졌을 때 얼른 찍어봅니다~

저 어릴 적에는 놀이터에서 흙 퍼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어딜 가도 흙을 볼 수 없습니다.

푹신푹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바닥이 좋지만 옛날 놀이터가 그립기도 합니다~

나름 미끄럼틀이 스릴있었는데요~

앞으로 몇번 굴러줘야 제맛입니다.

미끄럼틀 타려고 올라갔다가 한 번 떨어본 적도 있답니다.

 

 

지금도 이 시간에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으니 얼른 자전거 끌고 나가야겠어요~

오늘은 어떤 자전거 쉼터를 개척할까~ 부지런히 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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