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s 무비스토리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버린 제임스카메론의 어비스..

캬라멜모카라떼 2014. 7.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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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년...

 

심연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한 어비스...

 

터미네이터 1과 에일리언2의

 

대박행진을 이을 거라고

 

제작자도 감독도 배우도 관객도

 

예상했을 터....

 

당시 어려서 상황은 잘 모르지만...

 

뭐 어쨓든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이 어떤 영화인가...

 

80년대 죠지루카스의 ILM의

 

힘을 거치지 않고 성공한 거의 뭐

 

유일하다 싶은 대작들 아니었던가...

 

그런 제임스카메론이... 5천만 달러라는...

 

당시 상상하기 어려운 정도의 투자비를 받아

 

3년동안의 대장정을 통해 만들어 낸....

 

망작이 되어버린 어비스...

 

 

 

 

 

영화에서는 스타급 배우도 볼 수 없고...

 

괴 생명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어디서 왔는지도...

 

명확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터미네이터 시리즈 같은 웅장한 폭발신도

 

과격한 액션신도, 그 흔한 추격신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에일리언 처럼 괴생명체에 대한

 

공포나 스릴이 존재 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주는

 

압박감은 쉽게 볼 영화가 아니라는것을 증명해보인다...

 

 

이게 영화가 촬영된 세트장...

 

폐기될 핵 발전소란다...

 

어흑...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영화를 찍기위해 핵 발전소를 빌리다니...

 

제임스 카메론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짓(?)을 가능케 했을까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크레이티브 디렉터!

 

 

 

영화의 대부분은 물속을 배경으로 한다.

 

물속 아니면 잠수정 혹은 배 혹은 잠수정

 

해양영화의 끝을 보여주는 제임스 카메론

 

그리고 어비스속에서는

 

액체속에서 숨쉬는 장면등

 

지금 생각해도 미친듯인듯한

 

설정이 나오는데...

 

그런데 찾아보니...

 

진짜랜다..

 

이럴수가...

 

워터월드에 나오는

 

어족도 아니고...

 

사람도 액체속에서 숨을 쉴수가 있다니...

 

 

 

 

 

그리고 이 장면...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마치 바닷물을

 

자신의 촉수처럼 이용하면서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꾼다..

 

아...터미네이터2에서

 

액체금속 로봇 T1000 이 보여줬던

 

형상 바꾸기(?)의

 

전신을 바로 이영화에서

 

볼수가 있다...

 

이 영화가 없었다면

 

터미네이터2가 있을 수 있었을까..

 

 

 

여주인공 린지의 형상을 만든 이 생명체...

 

린지는 과감하게도

 

만져보고...먹어보고...

 

처음보는 생명체와의 조우를

 

공포심이나 경계심 없이 다가간다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 보인

 

그 놈은 분명 우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함을 가슴으로 느낏 것...

 

아 린지가 없었다면

 

가능 했을까...

 

어쨓든 이 영화

 

터미네이터나 아바타 같은

 

액션 대작을 생각하고 본다거나

 

에일리언이나 프레데터 같은

 

외계생명체와의 격한 전투신을

 

기대하고 본다면

 

 이 영화는 140분짜리 쓰레기 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오히려 ET나 미지와의 조우 같은

 

느낌의 영화랄까...

 

많은 볼거리를 주고 있지만

 

블럭버스터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오죽하면 모 평론가는

 

제임스 케메론이 해저판

 

스페이스 오딧세이 2001을

 

만들려 했다는 평을 했을까...

 

 

뭐 어찌되었간...

 

 

쫄딱 망했지만...

 

결말이 좀 너무

 

뭐랄까...음...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하지만...

 

 

못 본 분이 있다면

 

한번쯤 보기를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해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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