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39회] 이방원의 결단, 정몽주 선죽교 피살사건
드디어...죽었다...?
라고 하니 죽기를 기다린거 같아 좀 그러지만...
사실 기다렸지;
정몽주가 이방원에게 철퇴맞고 죽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
아....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뒷 이야기
드라마에서 이방원이 정몽주를 숙부라 부르고
살갑게 지내던 사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직접 죽이지는 못하고
수하들을 보내어 칼로 낭자하고...
마지막으로 철퇴로...흑
앞으로 정몽주역의 임호는 보기 힘들겠구나...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정도전 39회를 다시 보자....
정도전과 이별주를 하고 돌아가는 정몽주를 찾아간 방원
낙마한 이성계에게
살수를 보냈다는것을 이미 알고 있기에
언젠가 그에 대한 답례를 하겠다고
경고하는 방원...
그러나 정몽주가 그정도로 쫄 위인이던가
이방원을 한심하다고
일침을 놓는다...
이방원은 지란과 정몽주의 피살을 두고
의논을 한다...
그러나 상남자 지란...
무장으로서 비겁한 짓을 할 수 없다고
이방원의 청을 거절한다...
공석이 된 좌군과, 우군에
자신의 사람
이숭인과 권근을 천거하는 정몽주
군권의 일부를 찾아온뒤
시중인 이성계를
탄핵하겠다고 왕앞에서 선언한다..
아 이제 정몽주도 눈앞에 뵈는게 없다...
누구에도 지지않을 괴물이 되었다.
이성계는 아직 눈을 뜰 기색이 없고...
이방원이 찾아와
땀을 닦아준다...
이러다 용상의 꿈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든 이방원
아버님이 빨리 일어나길 고대한다...
옥에 갖혀 참형 당하길 기다리는 정도전...
이성계와의 길었던 지난 여정을 떠오르며
이제 죽을 것을 각오한다.
주군에게 마지막 배례를 올린다...
아 정신차리고 움찔하는 이성계...
드디어 눈을 뜬다....
움찔움찔...용이 용트림하듯
그가 뒤척인다...
정몽주의집
정몽주가 등청을 하려는데
신발이 하나 없다...
아 이 애처로운 충견의 표정을 보라...
불길함을 느낀 견공이
나가지 말라고 신발을 물어갔다...
아 이 어찌 명품드라마 아닐런가...
견공의 연기가 실로 놀랍구나.
견공의 표정을 보고
정몽주도
뭔가 불길함이 엄습하다...
용트림의 살기를 느꼈을랑가...
참형을 기다리다...
느닷없이 형이 무기한 연기되버린
정도전
이성계가 깨어났음을 짐작한다...
이제 정신차린 시중 이성계...
그러나 아직은...
몸을 가누기 쉽지 않다..
이성계가 깨어났다는 소식이
관료들이 모인다...
역시...줄을 잘 서야 한다...
그래야 살아남는 정계다.
드디어 이어나 용안(?)을 비취는
이성계
시중 자리 사직을 낸거에 대해
왕의 불윤비답으로 철퇴를 선언하고...
아직은 몸이 불편하여
조정의 모든 정사는 본인의 허락을 맡고...
자신의 집이 곧 조정이고 도당이라고 선언한다....
'숨쉬는것 빼고는 나의 허락을 득하시오'
아...숨이 턱막히게 하는 촌철의 한마디...
왕의 포스를 뿜는다...
이제 결단이 필요하다고 느낀 정몽주...
칼을 한자루 꺼내 들고
결연한 표정을 짓는다....
왕에게 이성계와 담판을 짓겠다는
정몽주....
아 죽음이 드리우고 있다는것을 본인도 알터..
힘든 몸을 일으켜 세워
정몽주를 만나는 이성계
이성계는 이번이
정몽주와의 마지막 회담이 된다..
이제 거침없는 이성계
마음만 먹으면 금상의 모가지를
따버리고 용상에 앉을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자
그러나 정몽주는 그렇게 해서 앉은
이성계를 백성들은
사람때려잡는 거골장으로 밖에
보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다.
기싸움에서 한치에 양보도 없는 두사람
정도전을 두고 끝까지 티격대격한다...
결국 단도를 꺼내든 정몽주
상위에 칼을 올려 놓고...
정몽주 vs 정도전
'선택하십시오'
아...이 어찌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40년지기 같은 스승밑에서
수학했으나...
정녕 양립할 수 없단 말인가...
그러나 칼을 집어 던지는
이성계
용상에 욕심을 내는 자신이
욕심때문이 아닌
오로지 백성을 위한 것임을
마지막으로 정몽주에게
핏대세워 피력한다...
자존심도 버리고
두손 붙잡고
눈물 흘리며 애처롭게
삼봉과 셋이 좋은 세상 만들어 보자고
애원하지만...
포은은 매정히도 그의 손을 푼다...
결국 이성계를 거절하고...
삼봉의 처형을 집행하러
가겠다는 포은....
아 어찌 이리도 대쪽 같을 수 있으랴...
역사속에서도 실제 저런 모습이었을까...
정몽주의 거절에 슬피 우는 이성계...
나 이성계는 이순간부터
당신 정몽주와는
절연이다!
한 사람과의 인연을 끊는 것이
어찌 이리 어렵고...슬픈일일까...
눈물 범벅으로 정몽주의 뒷모습을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이성계...
정말 이리도 슬피 울었을까...
정도전에게 찾아간 이방원...
지필묵을 가져가
이성계의 선택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정도전도 포은을 죽일 의도는 전혀없다.
이성계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정도전...
이방원은 실망하고 만다...
그러나 포은을 죽이는 순간
대업의 정당성이 사라진다는 것을 잘 아는 정도전
포은은 대업의 적이 아닌
요체라는 것을 이성계에게
전해줄것을 부탁한다..
아 다시나온 민씨 고나은
다시 나와 뜻대로 안되어 고민하는
이방원의 선택을 도와준다.
다른 답이 없지만
고민하고 있는 건 이방원도
마찬가지라는것을 깨닫게 해준 뒤
이방원이 무브무브 할것을
재촉한다...
하...실제로 이런 인물이었나...
뭐 어쨓든 이방원은 참 부인의 말을 잘 듣는다..
더 이상의 고민 없이
재 빨리 움직인다...
수하를 통해 정몽주에게 서신을 건낸다
이러한들 어떠하리 저러한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
아 하여가다...
교과서에서 보던 그 하여가
이방원이 마지막으로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쓴 시
대나무만 고집하는 정몽주에게
칡넝쿨 처럼 좀 껄여 있으면
어떠하냐며
함께할것을 권하지만
정몽주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를 뿐이라며
역성은 안된다며
말을 아낀다.
단호한 정몽주
시에 대한 답변...
단심가를 답변으로
남겨주고 홀연히 떠나간다..
말을타고 선죽교로 향하는
정몽주
그러나 말이 발을 떼지 못한다...
그냥 집에 갈것을
굳이 늦은 시간에 참배하겠다고
선죽교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이방원의 수하와 마주한다...
아 정몽주 선죽교 피살사건!!
독백으로 단심가가 흘러나온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배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향한 일편단심, 가실 줄이 있으랴
고려의 충신으로 죽게해준
이방원에게 고맙다며
자신의 죽음을 이미 알았다는 듯이
죽는 모습도 쏘 쿨하다...
아 레전드 정몽주
정몽주가 선죽교에서 피살당하고...
그의 친분을 알고 정도전을
정몽주와 만나해 준다..
물론 정몽주는 이미 철퇴에 맞고
싸늘한 시체가 되었지만...
친구의마지막 길을 눈물로서
애도 한다...
40회 예고다..
이성계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혼나는
이방원
이성계가 뭔가 던져서 움찔한다...
지난번엔 형 이방우에게
싸대기 맞으면서 움찔했는데
이번엔 아버지에게 혼난다...
아 대업을 위해 혼자 궂은일 다하고
욕은 혼자 다먹어야만 하는 방원이...
용상에 앉지 못했다면...
그 한이 얼마나 컷을까...
정도전에게 버림을 받자 화를 내는 방원
피흘리지 않는 대업은 몽상입니다.
권력은 정적이 흘린 피에서 나오는 것이니다
끝까지 굽히지 않는 이방원...
몽주형은 갔고...
이제 흐름은 이방원에 넘어가나보다...
아 정도전 40회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