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26회] 조선으로 가는 여명...위화도 회군
정도전 25회와 26회는 드디어 이성계가
정도전이 꿈꾸는 대업의
계획에 한발 더 다가가는
위화도 회군의 과정을 면밀하게
보여줬다...
어릴적에 단순히 국사책에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배웠을때...반역을 일으키기위해 말머리는 장군의
명을 따르는 병사들은 과연 호락호락 명을 따랐을까...?
그들이 과연 도성에서 그들의 동료, 형제들을 향해
칼부리를 쉽게 겨눌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번 정도전을 통해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일단 이성계는 명을 받아 요동을 치기위해 군사를 이끌고
위화도로 간다. 이성계는 우 도통수, 조민수는 좌 도통수
이렇게 군사를 둘로 나눠 진군하는데 남은의 말처럼
하늘이 노했는지 억수같은 비가 퍼붓고,
다리는 끊겼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역질까지 돈다.
위화도를 건너지 못하고 압록강 변에 진을 친 이성계와 조민수
이성계는 남은으로 부터 정도전의 메시지를
전달 받는다 바로 회군. 딱 두글자
더 많은 설명이 필요 없다.
요동을 치는 것은 승산도 없거니와
국가의 존망을 흔드는 상황...
최영의 독단적 결정에 반기를 든
사대부는 그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회군에 힘을 싫어 준다.
그러나 이성계는 끝까지 왕명에 따를 것을
고집하여, 일단 주청을 올리기로 한다.
회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주청한다.
그러나 두 차례 주청에도 왕은 최영장군만
믿고 초지일관 진군을 명하고...
최영은 끝까지 이성계를 믿는다...
하지만 이것은 실수였다.
"나 최영은 이성계 자네를 믿는다"
라는 짧은 말 한마디에 이성계는
폭풍 눌물을 흘린다.
그 얼마나 마음이 쓰렸을까...
애초에 항명하고 스스로 회군할 수 있었으나...
두 번의 주청을 올리고 이 상황에서 회군을
한다고 하면 이것은 명분 없는, 그야말로
반역이 된다.
이 상황을 지켜본 조민수 장군은 이성계의
품성을 확인하고, 지휘권을 넘긴다.
조민수, 정도전의 수하 남은, 이지란 까지도
그 앞에 무릎을 꿀고 회군을 하자 청한다....
그러나 이마져도 뿌리치고 나가보지만...
허허...
일반 병사들까지도 울며 회군을 하자고 무릎을 꿇는다..
아...대장의 자리란게 이리도 어려운 자리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이성계는 이로써 확실한 명분이 섰다...
원튼 원치 않든 상황은 위화도 회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빼도 박도 못하게 되었다.
결국 위화도 회군을 결심한 이성계
말머리를 돌리며 이번에도 딱 한마디 한다...
"우리는 개경으로 간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우
이제부터 전쟁이야!
위화도 회군이후 개경에서
사대부의 지지까지 얻는 다면 남은건
최영뿐이다...
민심은 천심이라 하였는데...
우왕은 어찌 그리도 어리석었을까...
일생을 광평군 이인임 그늘 아래서
온실속 화초로 자란 우왕
광평군 이인임이 쫓겨나자
최영의 그늘 밑으로
쪼로록 들어가 최영의 발을 꽁꽁 붙들고,
나라의 패망을 자초한 장본인....
아 저표정 한번 살아 있다. ㅋ
그리고 대뜸 등장한 이인임...
강가에서 강태공 흉내를 내며
세월을 낚고 있다고 말하며...
이인임은 죽은 개의 살을 먹고
산다는 구더기를
안움큼 쥐더니 컥...입속에.... 우적우적...
아니 대체 왜? 이인임은 구더기를 먹은 건지...
죽은 개...썩은 고기 절치부신, 와신상담 뭐 그런 의미인지
아니면 뭐 구더기가 몸에 좋기라기도 한건지
어쨓든 이인임은 쉽게 사라질 인물은 아닌가보다...
과연 이름값 하며 돌아 올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조용히 사라지지많은 않을 것이라는 저 표정....ㅎㅎ